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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BRM학회 통합키로

면역 BRM학회 통합키로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1.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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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면역학회(회장 박성회,서울의대 병리학)와 한국BRM학회(회장 정홍근, 서울의대 생화학)가 발전적으로 통합한다.
양 학회는 오는 29일 오전 9시 서울중앙병원 동관 6층에서 열리는 통합 추계학술대회 개회식 직전에 통합 조인식을 갖고 '대한면역학회(The Korean Association of Immunobiology)'로 통합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회 면역학회장은 "통합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기도 했으나 원로 회원들과 임원들이 회장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뒷말 없이 협상 과정을 지켜봐 주었다"며 "앞으로 관련 학회들이 점진적 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홍근 BRM학회장은 "역대 임원들이 흔쾌히 통합안을 받아주어 가능했다"며 "BRM의 정체성을 상실하는 작은 희생이 있었으나 대승적 차원에서 젊은 후배들을 위해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면역학회는 주로 면역학 전반과 기초의학 연구에 집중해 왔으며, BRM학회는 생체반응조절물질(BRM)을 중심으로 임상의학분야에 주요 관심을 쏟아왔다 이번 통합에 따라 기초와 임상의 결합이라는 상승 효과를 통해 학회 활성화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음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학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다수의 회원들이 통합을 원하고 있고, 두 학회에 모두 관여하는 회원들이 많을 뿐 아니라 관심 분야가 사실상 같다"며 학회 통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5월 한국지질학회와 대한동맥경화학회가 '대한지질, 동맥경화학회'로 발전적인 통합을 성사시킨데 이어 이번 대한면역학회와 한국BRM학회의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감으로써 유사 학회의 통합 바람이 다시 불 전망이다.

대한면역학회와 한국BRM학회가 통합될 수 있음은 우리 나라의 면역학 분야의 학문발전과 경쟁력 획득에 획기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그 책임의 중대함을 통감합니다. 과거 어느 때 보다도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과 충고가 필요한 때입니다. 앞으로 양측회원들의 필요에 부응하고 모든 회원들이 나의 학회라고 생각할 수 있고 이 학회를 통해 자기의 경력을 쌓아갈 수 있는 학회로 만들어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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